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진해해양공원 캠핑 (사슴이 사는 소쿠리섬)

진해 소쿠리섬 캠핑 (배타고 소쿠리섬 가기)

 

소쿠리섬 야영장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해양공원옆

소쿠리섬으로 넘어가는 배를 타기위해 명동선착장으로 왔다.

선착장 매표소에 가면 아주머니가 나와서 인원을 확인후 왕복으로 계산해서 돈을 받고 계신다.

성인기준 왕복 7천원

승선권이나 티켓은 따로 없다.

계좌이체 가능하다.

선착장에서 소쿠리섬까지 채10분이 걸리지 않는다.

주말에는 50분간격으로 배가있어 오가는데 불편함이 없다.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시간에 맞춰 배는 출발한다.

앉을 시간도 없이 소쿠리섬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쿠리섬에서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고 계셨다.

낚시객들도 여럿 보였다.

 

비교적 한적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는다.

저 멀리 해양공원이 보이고 앞에 아무도 없는 좋은 자리다.

친구가 가져온 쉘터를 먼저 치고,

각자의 텐트를 적당한 장소에 설치한다.

여기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것은 사슴똥이다.

주변에 사슴이 개체수가 많다보니 사슴배설물들이 없는곳이 없다.

적당히 걷어내고 텐트를 친다.

 

주변을 둘러보니 장박이 많다.

사람들은 거의 안보이고 큰텐트만이 덩그러니 여럿 놓여있다.

수도 가까운곳은 더 심하다. 거의 난민수준의 살림살이들이 촌을 이룬것 같다.

사슴들이 뛰어 다닌다.

사람들을 겁내지않고 먹이를 찾아 다닌다.

세팅은 끝났다.

의자에 앉아 이제쉬자.

술쟁이들은 술이 마시기 시작하고,

나는 라들러로 기분을 내본다.

여객선이 섬을 오가길 몇차례

점점 해는 넘어가고 어두워 지고 쌀쌀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자 준비된 쉘터로 들어간다.

특별히 준비한 식사는 없다.

남들처럼 불판에 고기도 없다.

간단히 준비해서 왔다.

우리끼리 여행일정잡고, 수다떨고 노는게 목적이다.

 

야경이 좋다.

밤바다도 좋고, 해양공원과 조선소 불빛도 바다에 비쳐 운치있다.

야경은 여기까지

쉘터로 들어와 친구들과 남은 얘기를 마져하며 밤시간을 보낸다.


아침이 밝았다.

따듯한 아메리카노가 땡기지만,

사가져간 시원한 카페라떼로 대신한다.

이른 아침부터 낚시객들로 섬은 활동을 개시했다.

밤이슬을 맞은 보금자리도, 나도, 아침햇살에 말려본다.

어제와는 다르게 일요일 아침은 가족단위 소풍객들로 섬은 시끌시끌하다.

오가는 배에는 사람들로 거의 만석이다.

당일 소풍오는사람들도, 하루를 보내고 떠나는 사람들도 이시간이 제일 붐비는 시간대인가보다.

11:3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