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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거창 산속캠핑 (늦여름 금원산자연휴양림 계곡캠핑)

시원한 계곡캠핑장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

09:00~18:00

휴무일 없음

입장료 및 주차료 있음

055-254-3973

 
 
 

금원산자연휴양림캠핑장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길 471-27 복합산막콘도

 

 

오랜만에 산 캠핑이다.

거의 바다로 가다 이번엔 마음먹고 숲속 캠핑을 한다.

거창IC를 나와 예약한 금원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길

점점 산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수있다.

금원산휴양림입구 매표소에서 예약한 자리를 확인하고 휴양림 안으로 들어간다.

휴양림이 상당히 길다.

우리가 예약한 자리는 거의 끝자락이다.

주차를하고 주변을 돌아본다.

바로앞엔 계곡물이있고, 화장실과 샤워장, 세척장과 흡연장, 대피소까지 있다.

 
 
 
 
 
 
 
 
 
 
 

데크에 짐을 풀고, 텐트부터 꺼냈다.

헉!! 텐트에 폴이 없다.

폴 길이가 길어 텐트와 따로 배낭에 수납하던지라 폴을 따로 보관한걸 깜박잊었다.

친구텐트에 신세좀져야겠다.

 

 

 

하...! (잠시 정적)

친구도 폴이없다.

같은 이유로 깜박한것

오랜만의 캠핑인게 확실히 표가 난다.

진짜 오랜만이라 기분좋게 장도보고, 후식으로 먹을 파인애플까지 샀는데

텐트폴이 없다니

 
 

텐트를 안쳐도 되니 일이 많이 줄었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일단 즐기자.

 

 

 

 

 

 

허한 마음을 달랠 음식을 준비한다.

마트에서 산 스테이크를 에피타이저로 먹고

돼지불고기에 덜익은 햇반을 같이 볶아먹는다.

배가 불러 잠시 쉬어가고 있으니 산속이라 해가 금방 저버렸다.

 
 
 

 

 

 

날이 선선해지자 이내 오뎅탕을 끓여 친구랑 오랜만에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주변은 대체로 조용하다. 계곡물소리만 우리귀에 들어올뿐 데크너머로 들리는 다른 잡음은 없다.

 
 

이제는 자야할 곳을 찾아야한다.

데크는 비가 조금씩와서 가까운 대피소에서 하룻밤 신세 지기로 한다.

매트에 침낭을 깔고 누워 이리저리 나머지 얘기를 하다. 이내 잠이든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텐트는 없지만 곤이 잘 잤다.

비도 그치고 날이 아주 상쾌하다.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대피소를 정리하고 데크로 돌아온다.

 
 

얘기한것도 아니지만,

텐트폴은 없어도 둘다 해먹을 챙겨왔다.

해먹을 치고 계곡소리를 들으며 계곡멍을 때린다.

 

 

 

데크를 깨끗히 정리하고

휴양림을 나오는길

계곡따라 나있는 등산로를 발견하고 잠깐 산책삼아 조금 걸어본다.

 

오랜만에 찾은 산속캠핑장이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였지만,

여기만큼은 가을이 왔다.

텐트도 없이 하룻밤 아주 잘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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