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울산포항여행 3 (포항여행, 포항가볼만한곳,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 물회, 7월초 동해바다)

포항일정

일본인 가옥거리 →까멜리아(동백이카페)→호미곶 해맞이광장→해수욕

포항의 아침이 밝았다.

여긴 구룡포에서 조금 더 들어간 삼정해수욕장 인근 마을이다.

간단한 아침을 먹으러 구룡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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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문을 여는 식당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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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반찬이 마음에 든다. 각종 밑반찬과 계란후라이 거기에 생선구이까지

아침으로 먹기에 푸짐하다.

메인 찌개도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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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잘 먹고 주변에 있는 일본인 가옥거리로 간다.

보진 않았지만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젊은 친구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포항에 올 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지만, 친구들은 처음이라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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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사람들이 여럿 다녔지만, 주말이 아니라 사람은 많지 않았다.

사람 없는 틈을 타 얼른 사진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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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올라 두 주인공이 찍었다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연출대로 잘 움직여준 등빨좋은 동백이와 남자친구다.ㅋㅋ

우리 등빨좋은 동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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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다시내려와 일본인 가옥거리로 들어간다.

동백이 드라마로 이름난 까멜리아카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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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규모가 상당히 크다.

뒤쪽으로 해서 주변 집들을 다사들인 모양이다.

잘 꾸며져있어 사진 찍기에 좋을 것 같다.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다 2층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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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구매한 포항샌드를 바로 뜯어 맛본다.

느긋한 평일 오전을 보내며 여행의 여유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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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전통 일본인 가옥을 구경한다.

예전에는 2층에 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안전상의 이유로 2층은 출입금지다.

 

 

 

 

포항에 왔으니 호미곶에 가봐야지

10여 분을 달려 포항 끝 호미곶으로 왔다.

그늘이 하나 없어 정말로 덥다. 말 그대로 완전땡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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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광장을 지나 상생의 손에 왔다.

볕이 너무 따가워 사진만 간단히 찍고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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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에서 구룡포로 내려오는 길

바다 뷰의 횟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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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7월 초라

그늘에 있으니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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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과 생선회가 같이 들어가 있는 황제 물회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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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부터 해산물이 나온다.

양은 적지만 애피타이저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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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전복과 생선회가 들어간 황제 물회가 나왔다.

이곳은 좀 특이하게 육수가 없고, 생얼음에 초고추장으로 비벼 먹는다.

솔직히 감칠맛이나 특유의 물회 맛이 나지 않아 그냥 해산물과 회만 먹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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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물회도, 밥도, 매운탕도 싹 비우고 배를 든든히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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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길을 따라 내려오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의 주목적은 물놀이다.

타프도 치고, 짐도 정리하고 하나둘씩 바닷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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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1

근데 장난 아니다.

물이 너무 차다. 그냥 찬 게 아니라 온몸이 얼 것 같다.

1분도 못 버티고 나온다.

날이 이래 좋은데 바다에는 아무도 없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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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은 뜨겁고, 바다는 너무 차고

타프 그늘 밑에 옹기종기 모여 사간 음료와 과자나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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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추가 시도 끝에 물놀이는 다음으로 미루고, 타프 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리고 쉬자.

아무도 없어 조용하고, 타프 그늘 밑 바닷바람이 너무 시원해 눈이 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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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기도 하고, 떠들고 놀기도 하고

잘 쉬고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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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 30초 들어가고 30분 동안 입은 옷이며 가져간 쿨러, 돗자리 등등을 씻고 정리했다.

에어컨 아래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간다.

해산물을 벗어나고자 찾은 집이 감자탕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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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감자탕 대자로 주문하고,

밥도 바로 시켰다.

감자탕이 나오자 대화도 없이 등뼈 사이 살들을 발라먹는다고 정신이 없다.

그것도 물놀이라고 배가 고팠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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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니 아름다운 바다가 눈에 보인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 구룡포해수욕장 편의점에서 야식거리를 사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해수욕장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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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심심할까 봐 집에서 보드게임을 들고 왔다.

요놈들 루미큐브를 모르다니

간단히 설명을 하고 연습게임을 하는데 습득력이 대단하다.

방심하다 설거지 내기에 질 뻔했다.

 

https://iryan.kr/t7q6uiv7v0

아고다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