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여행 1편에 이어서....
아직도 첫날이다.
이른 아침 비행기로 하노이에 도착하니
하루가 길다.
성당을 둘러본 후 성당옆 골목 카페로 간다. "La Capo Cafe"
베트남 스타일의 작은 나무의자와 테이블이 내 사이즈와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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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후 같은 골목을 지나가다 생맥주 가게로 들어간다.
술쟁이 친구가 있어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었다.
가게 안은 아주 한산했고, 2층 테이블에 있는 외국인 손님 2명이 전부였다.
하긴 대낮부터 술찾는 사람이 비정상인거겠지

맥주 종류는 아주 다양했다.
술은 못하지만,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취향대로 맥주를 주문하고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는다.


술알못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행복을 가져다준다.
나는 라거로 한잔
생맥줏집을 나와 이제 숙소로 가자
숙소가는길에 나중에 저녁을 뭐 먹을지? 과일은 뭐 살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골목을 지나는데
진짜 순식간에 어둠이 몰려오며 소나기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한다.
부랴부랴 어딘지도 모르는 어느 건물앞 어닝밑으로 피신해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

'이제는 그치겠지' 하지만,
5분, 10분을 기다려도 비는 멈출 생각이 없나보다.
맞은편 카페에서 잠시 머물다 가기로 하고 가게로 들어간다.

생각보다 분위기 괜찮은 곳이다.
커피도 맛있고, 종업원으로 두 남녀 직원의 서비스가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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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잠잠해졌다.
커피도 다 마셨겠다 서둘러 숙소로 나선다.
과일가게가 보여 과일을 사고, 노상 맥주도 사고 숙소로 가는 길에 유혹이 많다.
어렵게 도착한 숙소에서 젖은 몸도 말리고, 옷도 갈아입고
저녁식사 때까지는 휴식시간을 갖는다.


비가 완전히 그친 건 아니지만, 저녁을 먹으러 간다.
쌀가루 반죽에 베트남식 어묵을 넣어 찐 음식인
반꾸온(BAHN CUON)을 먹으러 10분 거리 식당으로 걸어서 간다.

헉! 실내가 아니다.
다행히 지붕이 있어 비는 맞지 않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저녁임에도 꿉꿉하고 덥다.
그나마 중간중간에 보이는 망없는 선풍기가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다.

반꾸온을 비롯해 주문한 음식을 먹는다.
더워서 입맛이 없어진 건지 너무 조금 주문한게 아닌가했는데 다 먹질 못하고 남겼다.
쌀국수가 제일 맛있었는데 사진엔 없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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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향한다.
그냥가기 아쉬워 편의점에 들른다.
이게 잘못된 선택이었다.
편의점 구경도하고, 야식거리도 고르고 하다보니 갑자기 미친듯이 폭우가 쏟아진다.
우산이 무용지물일 정도다.
편의점에서 잠시 기다려보지만 그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어
편의점에서 산 야식봉지를 들고 숙소로 강행한다.
잠시 한 300미터 정도 걸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속옷까지 홀라당 다 젖어 버렸다.
숙소에서 야식타임을 갖는다.
망고와 파파야, 잭프룻, 석가라 부르던 슈가애플 그리고 대망의 두리안까지
사 온 과일들이 다들 흐리멍텅한 느낌이다.
단내가 솔솔 나지만 선 듯 손이 가지는 않는다.
망고는 아는맛
파파야는 심심하고,
잭프룻은 좀 질겼고,
슈가애플은 이름대로 겁나달았는데 흐물흐물 식감이 안 좋다.
익숙한 망고부터 먹다보니 두리안만 남았다.


망고, 파파야, 잭프룻, 슈가애플 그리고 두리안

1일차 4인 경비

1일차 경비
이렇게 넷이서 해외는 처음이다.
워낙 잘 지내니 걱정은 없다.
베트남 더운 날씨 적응이 제일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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