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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넷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거리로 나왔다.
얼굴은 팅팅 부은 상태
체크아웃전 아침식사도 하고 삿포로 볼거리도 살짝 맛보고 가기로 했다.
스스키노 역을 지나 부은 얼굴이든 말든 어제저녁에 만난 니카 아저씨와 다시 사진을 찍는다.ㅋ
오도리공원방면으로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라멘집을 찾아간다.
"겐텐 소노2"
1층에서 라멘을 주문하고 지하층에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아무도 없다 우리가 첫 손님인듯하다.
김 라멘이 비주얼 치고 맛있다. 추천
식사를 마치고 삿포로에서 유명한 가까이 있는 삿포로TV타워로 걸어간다.
한 놈이 왜가냐고 투덜대지만 무시하고 걷는다.
사진을 찍어주니 군말이 없다.
TV타워 가까이에서 사진을 남기고, 기분 괜찮을 때 빨리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눈치를 보며 가까이 있는 오래된 목조 시계탑으로 간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시계탑은 삿포로 시내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유명 장소이다.
박물관 오픈 시간이 되었지만, 내부는 들어가지 않는다. (유료)
독사진 타임
여기는 포토스팟이 만들어져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시계탑이 제대로 나온다.
이제 공항으로 가야 한다.
짐도 찾고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야 해서 숙소로 돌아간다.
숙소로 가는 길
마지막으로 편의점에 들렀다.
홋카이도에 오면 꼭 우유를 사 먹었었는데
이번에도 빠질 수 없다.
예전에는 병으로 된 우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에만 없는건지 아쉽지만 팩 우유로 옛 추억을 대신한다.
음료 하나씩 물고 있으니 불평이 없다.
단순한 놈들
이래서 친구인가 보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끌고 삿포로 지하몰을 지나 삿포로역으로 향한다.
중간쯤 가다보면 오도리역 게이트 부근에도 코인락커가 있다.
이제 반쯤 온듯하다. 다시 걷는다.
JR 서쪽 게이트 입구가 보인다.
여기가 우리 스키를 보관한 삿포로역 북문 입구다.
하루치 락카비용을 더 정산하고 보관함 물품들을 꺼내는 사이
나는 공항으로 가는 열차 티켓을 구매하고 짐을 들고 이내 플랫폼으로 들어간다.
(티켓판매기는 한글 버전이 있어 직접 구매하기 어렵지 않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티켓판매기 주변에 도우미가 있다. 아주 친절히 안내해 주시니 걱정 없다.)
사람들 정말 많다.
스키에 개인 짐까지 들고 사람들 많은 곳을 해집고 다니자니 주변 친구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산가족 될 뻔했다.
다행히 모두 열차에 올랐다.
지정좌석으로 예매해서 불편함 없이 목적지인 공항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제주공항 창구로 가니 아직 오픈전이다.
올 때는 늦어서 따로 앉아왔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 없게 티켓팅 단말기로 우선 좌석지정부터 하고 티켓을 뽑는다.
스키 수화물도 부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간다.
이번 여행 마지막 식사가 남았다.
탑승 게이트 앞 푸드홀이 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와규동을 먹는다.
시간이 남는다.
친구들은 면세점 구경을 가고 나는 군것질거리를 찾아 기웃거린다.
홋카이도산 크림으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마지막으로 이번 홋카이도 스키여행의 먹거리가 끝났다.
삿포로 날씨는 갈 때까지 좋지 않다.
비도 조금 내리고 이번 여행 날씨 운운 없나 보다.
비행기는 무사히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먼가 허전함에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심사를 받기 전 친구가 내 캐리어를 물어본다.
헉!
비행기 선반에 캐리어를 두고 내렸다.
얼른 가보니 비행기 입구에 내 캐리어를 내놓았다.ㅋ
안도하고 기쁜 마음으로 심사를 받고 나온다.
4일차 4인 경비
3박4일 4인 총경비
스키타기 너무 늦은감이 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일찍 원정스키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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