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넷째날,
아침 일찍 일어난 친구와 둘이서 호스트가 추천한 집 근처 카페로 갔다.
오며 가며 보던 카페인데 이른 아침에도 동네분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주문과 동시에 커피 계량을 하신다.
전문 바리스타 포스가 느껴진다.
주문한 커피와 서비스인 우롱차가 나왔다.
실내에서 흡연도 가능하다. 재떨이도 테이블에 있다.
야외석에 자리가 났다
자리를 옮기고 이른 아침 오가는 베트남 사람들을 구경하며 여유 있는 커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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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길거리 반미를 사서 들어와 아침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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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은 각자의 시간이다.
친구는 숙소 호스트에게 타투를 받고,
두 여인은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
나는 택시를 타고 서호에 가볼 생각이다.
가는 길을 모르겠다는 두 여인을 마사지샵까지 모셔다드리고, 나는 그랩을 불러 서호로 간다.
하노이 깃발탑(Cột cờ Hà Nội) 과 호찌민 묘소(Lăng Chủ tịch Hồ Chí Minh)를 지나 서호로 달린다.
서호에 왔다. (떠이호 Hồ Tây)
적당한 곳에서 내려서 호수 주변을 걸어본다.
유명하다 해서 와봤는데 너무 한적해서 좋다.
간간이 현지인들이 산책하거나 소풍 와서 앉아서 쉬고 있다.
호수는 정말 크고 넓다.
호수 너머 빌딩들이 육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다.
난간에서 낚싯대로 낚시하는 분도 있고, 배를 타고나가 고기 잡으시는 분도 있다.
낚시에 잡인 고기가 제법 크다.
서호를 둘러보다 쩐꾸옥사원을 지나 카페로 들어간다.
어렵게 서호뷰 자리를 잡아 시원한 코코넛커피 한잔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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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충전을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가게 앞에 섯다.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튀기고 있다.
이름모를 주전부리를 한봉지 사들고
먹어가며 길을 걷는다.
갖 튀겨서 그런지 따끈하고 너무 맛있다.
서호 동쪽길로 계속걷다보니 서호뷰가 끝내주는 라인에 카페촌?이 나온다.
마음에 드는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잡는다.
카페뷰가 장난 아니다.
서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무그늘아래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살랑살랑
에어컨이 없어도 시원하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어 한적하고, 오랫동안 머물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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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전화 통화 후 다시 그랩을 불러 약속 장소로 간다.
각자의 오전을 보내고 다시 뭉쳤다.
다들 배가 고파 가까운 식당을 찾아 들어간다. 메리텔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MAY TRE DAN"
베트남 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이다.
전통요리도 있고, 퓨전요리도 있다.
시원한 음료를 먼저 주문하고,
각자 먹을 요리를 주문한다.
쌀국수와 야채튀김 그리고 삼겹살 요리다.
모두 맛있었다.
특히 쌀국수는 맑은 육수가 깔끔했다.
후식으로 차와 과자를 주셨다.
주전부리를 먹으며 수다를 떨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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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의 배려로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했다.
아니면 이 더운 날씨에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공항 가기 전까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했었다.
천천히 짐을 싼다.
숙소에서 KFC 버거와 치킨을 배달시켜 저녁식사를 대신하고, 호스트에게 부탁한 공항 샌딩 차량으로 하노이 공항인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19일 다섯째날,
돌아오는 내에 날씨가 좋지가 않다.
비행기창 너머로 번개가 수도 없이 치고, 돌아오는 동안 비행기가 요동을 수차례 치고 나서야 도착을 했다.
지금까지 탄 비행 중 가장 무서운 비행이었다.
역시 3박5일 여행이 짧게 느껴질 만큼
이렇게 넷이서 여행도 아주 즐거웠다.
또 가자! 어디?
4일차 경비
4일차 4인 경비
4인 총경비
3박5일간 4인 총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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